기상: 6시
명상: 잠들기전에 계속 함.
운동: 하겠냐
일과: 앓아눕기, 독서
피드백: 몸 관리 잘하자. 이번엔 사실 관리한다고 해서 달라질 건 없지만. 이 기록이 내 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게 할 수 있게 하자.
일기:
어제 잠도 안오고 너무 우울해서 글로 승화시키고 잘 잠들었다고 생각했다. 근데 스트레스 받아서 속이 안좋은 줄 알았는데 속이 안좋아서 스트레스 받았던거다.
새벽 4시부터 깨서 2시간 내내 토하고 있다. 이제 속이 아주그냥 깨끗하다.
왜이런지 정확히 원인은 알수가 없는데 식중독인 것 같기도 하고? 전조증상이 충분히 있었는데 너무 오랜만이어서 알아차리지를 못했다.
좀 나아졌는데 몸살기운이 너무 심하다. 이따 병원이나 가야겠다. never google your symptoms인데 구토 검색하니까 단발성 질환 말고 이상한 병들이 너무 많이 뜬다. 아니겠지만 확실히 하는게 좋겠지. 한발자국 움직이는 것도 힘든데 어카노. 결과는 좀 이따 추가해놔야겠다.
이런 꼴인데 글이나 쓰고 있는 거 보니까 글쓰기 중독인 것 같다.
뭐, 기왕 중독될거면 이런 곳에 중독되는게 낫지 않겠나?
https://www.youtube.com/watch?v=Vn_ZkI7-IZ4
8시 30분: 토를 4번 했다. 속에 아무것도 없는데 계속 메스껍다. 개가튼거. 다시는 굴을 먹지 않으리
4시 20분: 담즙까지 토해냈는데, 구토가 잡히니까 훨씬 낫다. 계속 몸에 물이 없어서 깼었는데 덕분에 한숨 잤다. 아직 몸에 열은 안잡혀서 따가운데 이정도면 정말 빠르게 낫는 것 같다. 아니 어떻게 이렇게 차이가 클 수가 있지?? 지옥에 발 담구고 앗뜨뜨한 기분
7시 30분: 진짜 훨씬 나아졌다. 열도 상대적으로 많이 가라앉았고. 근데 왠지 모르게 손발이 저릿저릿하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 것이라는 사실을 나보다 더 잘아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건 잃어본 사람만 아니까. 근데 요즘 좀 건강하게 지낸 탓인지 과거에 대해서 생각을 못하는 것 같아서 한번 상세하게 기록해봤다.
과거 생각이 새록새록 난다. 구토만 빼면 주기적으로 이렇게 아팠었는데. 전혀 잊어버리고 살았다. 근데 사실 요즘 건강관리는 잘 하고 살아서 크게 이 경험을 통해 바꿔야 할 점은 없다. 그냥 건강한 매 순간을 감사하며 살자
감사일기: 그래도 문제 없음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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